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친정팀과의 경기서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윤성환과 첫 대결을 했던 최형우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었다. 경기전 "성환이형의 공을 쳐보지 못해서 어떤 공일지 궁금하다"라고 했던 최형우는 두번째 타석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0-4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형우는 초구 파울에이어 2구째를 밀어쳤고,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었다.
최형우에 대한 대구 팬들의 야유는 이날도 이어졌다. 특히 최형우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 때 크게 야유를 퍼부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