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서상우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양파고가 또 적중했다.
서상우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LG는 이날 경기 상대 우완 사이드암 선발 신재영을 맞이해 김용의-오지환-박용택-루이스 히메네스-채은성-서상우-이천웅-유강남-손주인의 선발 라인업을 짰다. 앞선 두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이형종이 벤치 대기하고, 이천웅이 좌익수로 들어간다. 1루를 지키던 정성훈 대신 좌타 거포 서상우가 선발로 나서게 됐다. 개막 2연전 용병술마다 성공을 거두며 '양파고'로서의 입지를 다진 양 감독.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상우가 분명 잘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서상우가 첫 타석 신재영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때렸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신재영의 공을 완벽하게 받아쳐,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