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로 루카쿠를 지켜낼 것이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와 에버턴의 계약은 2년 정도 남았다"며 "만약 나에게 결정권이 있다면 난 루카쿠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다음 시즌까지는 그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루카쿠와 에버턴의 계약은 2019년 여름 만료된다. 약 2년 남은 시점. 하지만 루카쿠의 주가가 치솟으며 에버턴은 위기의식을 느꼈다. 주축 공격수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원했다.
순항하는 듯 했다. 루카쿠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에버턴과의 재계약을 확신했다.
하지만 재계약 확정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피어 올랐다. 일각에선 과거 소속팀이던 첼시로 복귀할 것이란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루카쿠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렸다. 리그 득점 선두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19골)을 2골 차로 앞서는 중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