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남편 지성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보영은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귓속말'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 부부로서 서로 어떤 조언을 주고받았냐'는 질문에 "솔직히 지금 (남편과) 얼굴 못본 지 너무 오래됐다. 서로 엇갈려서 집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연기적인 조언을 하거나 그러진 않는다"며 웃었다.
지성은 '귓속말'의 전작인 '피고인'에 출연했다. '피고인'은 21일 최종화에서 평균 29.7%, 최고 32.9%(닐슨 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9주 연속 공중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보영으로선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나는 내 만족도가 높은 게 굉장히 중요해서 내가 해서 재밌는 작품을 한다. 잘 만든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편이 앞길을 잘 닦아놔줘서 굉장히 고마운데 우리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굉장히 흡족해하며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귓속말'은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올인' '발리에서 생긴 일' '펀치' 등을 연출한 이명우PD와 '추격자 더 레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권력 3부작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이 출연하며 '피고인' 후속으로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