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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S/S 립 메이크업 트렌드? '촉촉한 글래머러스 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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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2017 S/S 트렌드 립 메이크업을 알아보자.

립 메이크업은 컬러 뿐 아니라 텍스처를 통해서도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한동안 유행했던 매트 립스틱은 선명한 발색과 깔끔한 표현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각질 부각이 심하고 '센 언니' 인상을 주기 쉬웠다.

투명하고 맑은 피부 표현과 강렬한 포인트 컬러의 아이 메이크업이 대세가 된 지금, 이번 S/S 립 메이크업 트렌드는 글로시한 제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잘 발산하기 때문에 2-30대 여성들에게서 유행하고 있는 '과즙 메이크업'과도 어우러지며 입지를 단단히 굳히는 중.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도 너나할 것 없이 글로시한 립 제품을 앞세우는 가운데, 립스틱 하나 만으로도 글래머러스한 립을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너리싱 오일로 입술을 더욱 빛나게

디올의 스틱 타입 립 라커인 '디올 어딕트 라커 스틱'. 입술로 미끄러지듯 녹아 드는 립글로스의 텍스처에 선명한 발색과 촉촉한 빛나는 마무리를 선사하는 립스틱이다. 리퀴드 타입의 촉촉한 샤인 이펙트와 선명한 컬러를 그대로 표현해주는 것은 물론 투명한 베이스로 글로시한 발색력과 참신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울트라-라이트 너리싱 오일이 함유돼 글래머러스한 립 표현은 물론 입술에 보습까지 선사한다.

파스텔, 네온, 클래식, 와일드의 4가지 컬러 트렌드 안에 18개의 컬러 쉐이드로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앤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가 특별히 K-뷰티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674 K-키스'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로 한국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고집스러운 바비 여사, 드디어 출시된 바비브라운 최초의 리퀴드 립

한동안 틴트나 립 라커 열풍으로, 많은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리퀴드 립을 제작한 때가 있다. 그 중에서도 바비브라운은 립스틱, 립 라이너, 팟 루즈 등 고체 형의 립 제품만 고집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바비브라운의 CEO인 바비 여사 또한 트렌드에 발을 맞추게 됐다. 바비브라운에서도 최초의 리퀴드 립이 제작된 것. 바비브라운의 '아트 스틱 리퀴드 립'은 핑크, 코랄, 레드, 오렌지, 퍼플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16가지 컬러로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매끄러운 발림성과 가벼운 텍스처, 지속력, 밀착력 등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즙 컬러인 '핫 탠저린'과 '파파야'는 20대 여성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바비브라운의 리퀴드 립이 타 브랜드와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바로 패키징. 물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제품은 컬러풀한 튜브 타입의 패키지를 가볍게 눌러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각질부각 없는 달콤한 컬러감의 글로스

무심코 잡지를 보다 립 글로스 위에 어느 모델이 요염하게 누워있는 화보 한장이 기자의 시선을 끈 적이 있다. 최근 매트하고 무거운 발색의 립글로스 화보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사랑스런 컬러감과 가볍고 탱글한 립 표현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 광고는 샤넬 '루쥬 코코 글로스' 화보였다. 이번 제품은 색상이 24가지로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며, 끈적임이 없고 가벼운 텍스처가 돋보이는 '젤리 타입'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이드라 부스트 복합체 및 호호바, 해바라기, 미모사 등의 천연 왁스 성분에 천연 코코넛 오일 추출물을 더해, 오랜 시간 지속되는 강력한 보습력까지 있다. 입술 위에 올리면 타 립스틱과 달리 각질 부각이 전혀 없기에 입술이 건조한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코쿤 어플리케이터가 아랫입술을 감싸주고 동시에 윗입술 라인까지 잡아줘 쉽게 바를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덕분에, 메이크업에 익숙하지 않은 20대 초반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748 넥터 '상큼한 피치 코랄', 752 비터 오렌지 '생기 넘치는 오렌지 레드, 738 아무쥬 부쉬 '생기 넘치고 밝은 핑크', 756 칠리 '대담한 레드' 등 24가지 컬러가 모두 '맛'을 표현하는 단어와 관련됐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yangjiy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