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선발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함덕주는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94개의 공을 던져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를 찍었고 5회까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경기후 함덕주는 "많이 힘들었다. 첫 시범경기 등판 때는 원하는데로 공이 갔는데 오늘은 변화구가 잘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안좋았다"고 했다. 또 "마지막에는 힘도 떨어졌다.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워보고 싶었는데 투구수가 많았다. 그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함덕주는 "안좋았을때 풀어나가는 방법을 익혀야할 것 같다. 오늘은 무조건 힘으로만 던지려고 했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