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정인욱(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2군에 내려갔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정인욱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첫 경기를 던지고 2군에 갔다"고 했다.
정인욱은 시범경기 3경기에 출전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하지만 기록보다 정신력의 문제였다.
김 감독은 "변화된 모습을 계속 강조했는데 똑같은 패턴으로 던지더라"고 2군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1군 복귀 시점도 정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겠다.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매년 올라와줘야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젊은 선수들이 잘 던지고 있어 괜찮다"고 공백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