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해 대졸 신인으로 입단한 김명신에 흡족해 하고 있다.
김명신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2경기를 출전해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중이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덕분인지 함께 입단한 고졸 신인 박치국은 2군으로 내려갔지만 김명신은 1군에 남았다.
김명신은 올해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박치국에 이어 2라운드에서 두산에 선발됐다. 경성대 시절에도 제구가 좋기로 유명했다. 본인 역시 "대학 때도 볼넷을 별로 없었다"고 말할 정도다.
'우완 유희관'이라는 별명도 두산의 전력분석팀에서 붙여줬다.
김 감독은 우선 "경기 운영이 되는 선수라서 (안타를) 맞던 안 맞던 보는 사람 마음이 편하다"라고 웃었다. 또 "제구가 좋고 길게 던질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