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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의 아이콘' 엄상미 "몸매 드러내는 것 부담스럽지 않다"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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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맥심의 아이콘' 모델 엄상미를 만났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맥심 화보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엄상미. 이후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엄상미는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관능미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육감적인 몸매로 유명한 엄상미는 "학창 시절 당시 몸매가 좋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워낙 교복을 크게 입고 다녀 친구들도 자신의 몸매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섹시 화보를 두고 수군거리는 이들도 많았지만 늘 당당하게 지냈다는 엄상미. 그는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며 이는 개방적인 집안 분위기 덕"이라고 설명했다. 몸매 칭찬에 엄상미는 "자신의 몸매가 예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가장 주목을 받는 신체 부위에 대해 묻자 가슴을 꼽았다. 그는 "평소 집 온도를 덥게 해놓는 편이라 항상 알몸으로 자곤 하는데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가슴을 보며 칭찬할 때면 새삼 부끄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엄상미는 쉬는 날엔 책을 읽거나 꽃꽂이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 최근 10개월 동안 4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연애 관련 서적을 많이 읽은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연애 고민을 잘 들어줄 수 있었다"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그는 친한 연예인에 가수 스컬을 언급했다.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처음엔 특이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겪어보니 총명하고 지적인 사람이었다고. 서로 귀찮아서 자주 만나진 않지만 심심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닮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배우 전지현을 꼽으며 "길고 건강한 머릿결에 좋은 피부, 동글동글한 얼굴형, 적당한 이목구비, 동그란 눈, 큰 키 등 그가 지닌 모든 것이 여성스럽다"며 부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엄상미가 생각하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특별히 결혼을 생각하는 시기는 없다"며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내일이라도 할 수 있고,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예 안 할 수도 있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택하는 일인 만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결심이 설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는 방송에 더 많이 출연하고 싶다는 엄상미는 "학창 시절 여자 축구부였던 데다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