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FC(구단주 박성경)가 브라질 명문 바스코다가마 출신의 윙 포워드 야고를 영입했다.
야고는 12세에 브라질 명문 바스코다가마 유스팀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브라질 U-17 대표팀을 거쳐 2013년 바스코다가마에서 19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바스코다가마에서 36경기를 소화한 야고는 이후 미국 NASL 미네소타와 브라질 2부리그 팀에 임대되어 활약했고 한국 입국 직전까지 리우 지역 1부리그 경기를 뛰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아직 22살인 야고는 역동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이 강점인 윙 포워드다. 서울 이랜드는 야고 선수의 활발한 플레이로 측면 공격에 있어 많은 공간과 골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고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선수 구성을 마친 이랜드는 울주에서 24일까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후 청평에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야고는 "좋은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바스코에 있을 때 따바레즈가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꼭 선수생활을 해보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찍 한국에 오게 되어 아주 기쁘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고 내 축구 인생에도 좋은 계기로 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병수 감독은 "사이드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 판단했다. 기술과 스피드는 기본이고 돌파 능력이 좋아 많은 찬스를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브라질에서 경기를 뛰다 왔기 때문에 우리 팀 전술에 빨리 적응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