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승부조작 행위 선수 등에게 내려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징계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26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KBO는 25일 3명의 선수에게 징계를 내렸다.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NC 다이노스 이태양은 영구 실격, 자진 신고를 한 KIA 타이거즈 유창식은 3년 실격, 음란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kt 위즈 김상현의 경우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했다.
선수협은 이에 대해 "국민들과 프로야구팬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모든 선수가 깨끗한 승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승부 조작 방지를 위해 지속적 교육과 KBO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김상현의 경우 검찰 조사 결과 기소 유예 처분이 내려져 법적 싸움으로 다툴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분명 오해를 살만한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KBO의 결정에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