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SK 나이츠를 누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23득점을 한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87대81로 승리했다. 6승21패로 여전히 꼴찌인 kt지만 2연승을 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동안 kt가 약했던 2,3쿼터에서 SK를 압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18-18 동점에서 2쿼터를 시작한 kt는 천대현이 3점슛 2개 등 8점을 넣고 김종범이 7점, 이재도가 6점을 얻는 등 국내 선수들이 공격에서 맹활약 하면서 SK와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49-38, 11점차로 앞선 kt는 3쿼터에서도 박상오와 이재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이어간 kt는 3쿼터 막판 박상오의 버저비터까지 들어가면서 74-58, 16점차로 앞섰다.
SK는 4쿼터에 대 반격을 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힘들었다.
천대현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다시 흐름을 잡은 kt는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kt의 윌리엄스는 23득점-14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박상오(12득점-6리바운드-4어시스트) 천대현(11득점-3점슛 3개), 이재도(11득점-6어시스트,-4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부상당한 맷 볼딘을 대신히 들어온 라킴 잭슨은 21분을 뛰며 8득점-3리바운드,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4득점을 했고, 최준용도 18득점-9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25-29로 뒤지는등 높이의 우위를 이용하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