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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되는 U-20 월드컵 열기, 전주-제주 패키지티켓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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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열기가 조금씩 고조되고 있다.

2017년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4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이 전체 6개 도시에서 총 7104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은 조직위가 지난해 연말 개최 도시별로 2017장씩 한정 판매한 티켓이다. 조별예선과 16강전까지 30% 할인 가격에 묶음 판매했다. 60%에 가까운 58.7%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대한 지역 축구팬들의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5월 20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와 지리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제주는 각 도시에 할당된 2017장을 모두 판매하며 축구열기를 자랑했다. FIFA U-20 월드컵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함께 연고 팀인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각각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도 두 도시의 축구 열기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경우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들이 전원 티켓을 구매하며 '완판'에 힘을 보탰다. 전량 판매한 제주와 전주 다음으로 대전이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천안, 인천, 수원이 뒤를 이으며 패키지 티켓 판매를 마무리했다.

조직위는 "축구팬들의 애정과 성원에 힘입어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1월 2일 시작한 일반 티켓 판매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유년 시작과 함께 2일부터 판매 시작된 일반 티켓은 온라인(한국어=kr.FIFA.com/u20ticket, 영어=FIFA.com/u20ticket)과 오프라인(개최도시 운영본부),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