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는가 하면, 세균이 기준치의 무려 4000배가 검출돼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영·유아용 물티슈 17종과 일반 물티슈 10종 등 총 27종을 검사한 결과, 영·유아용 물티슈 1종에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태광유통의 '맑은느낌'이다. CMIT와 MIT는 살균 방부제의 일종으로, 인체에 흡입되면 기관지 염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바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살균제' 성분이다. 지난 2012년 환경부에 의해 유독물질로 지정됐다.
또 몽드드의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g당 100cfu)의 4000배인 g당 40만 cfu가 검출돼 소비자들을 경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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