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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일본군 위안부' 내레이션…"'여명의 눈동자' 아픔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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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채시라가 TV조선 개국 5주년 특별기획 <일본군 위안부>(3부작)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작기간 1년, 세계 9개국 33개 도시를 돌며 여전히 남아있는 일본군 위안소의 흔적과 피해자들의 한 맺힌 사연을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로 3.1절을 맞아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 동안 매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채시라는 1991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위안부 피해자 '여옥'역을 열연했던 인연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되었다.

녹음을 마친 후 채시라는 "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여명의 눈동자' 출연 당시 알게 된 위안부의 실체와 아픔이 다시 떠올랐다"고 밝히며, "이번 작품이 피해자들의 한을 위로하고 슬픈 역사를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나눠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늘(2/29) 밤 10시 방송되는 1부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다'에서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증언하는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들어본다. 이어 아시아 최초의 위안소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일본군 위안소의 잔해를 찾아간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토굴 위안소 현장을 최초로 공개하며, 그 곳에서 만난 위안부 피해자의 자녀를 통해 자녀에게까지 고통이 대물림 된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진정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