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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 36% "삼성생명-신한은행전 박빙 승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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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구팬들은 2015~2016시즌 국내여자프로농구(WKBL) 삼성생명-신한은행전에서 양팀의 접전을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는 12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신한은행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32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36.68%가 양 팀의 10점이내 박빙 승부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홈팀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32.82%였고, 원정팀 신한은행의 승리에 투표한 참가자는 30.48%로 집계됐다.

전반전에서는 삼성생명의 리드 예상이 36.92%로 5점 이내 접전(34.16%)보다 약간 우위를 차지했고, 원정팀 신한은행의 우세 예상이 28.91%로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의 경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모두 30점대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14.81%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최종 득점대에서도 양팀이 모두 60점대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18.43%로 최다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치열한 중위권 대결을 펼치는 3위 삼성생명과 4위 신한은행간의 맞대결이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에 2경기차로 앞서고 있지만, 득점과 실점 부문에서는 거의 비슷한 수치를 선보이는 양팀이다. 성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득점에서는 신한은행이 62.5점으로 삼성생명(61.0점)에 근소하게 앞서있고, 실점에서는 반대로 삼성생명(62.3점)이 66.2점을 허용한 신한은행보다 조금 좋은 모습이다.

최근 흐름 또한 유사하다. 양팀이 직전 경기에서 모두 KEB하나은행에게 패배를 당하는 등 상승세의 흐름이 끊긴 상황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56.6점 밖에 올리지 못했고, 반대로 신한은행은 60.0점을 올렸지만 무려 69.4점의 실점을 내주고 있다.

한편, 양팀은 올 시즌 총 다섯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전체 성적은 3승 2패를 올린 신한은행의 우세지만 신한은행의 3승은 모두 시즌 초반에 나왔다. 양팀의 상대전적 평균득점도 삼성생명(64.4점)과 신한은행(63.2점)이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양팀의 상황과 동기부여, 그리고 흐름을 충분히 감안한 접근이 필요한 경기다.

이번 농구토토 W매치 32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12일 오후 6시50분 발매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