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김수현 극본, 손정현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송승환, 홍요섭, 임예진, 정재순, 양희경, 김정난, 윤소이, 조한선, 서지혜, 신소율, 남규리, 왕지혜, 정해인, 김영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 아들과 다섯 손주를 거느린 대가족의 할아버지 유종철을 연기한 이순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 때문이 아닌가? 배우들은 좋은 작품을 만나는게 행운이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여러번 출연했지만 이번에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는 작품이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이어 "요즘 젊은 배우들은 김수현 작가의 깐깐한 방식이 어렵다고 하지만 예전에는 모두가 그랬다. 이번에도 만나보니 '역시 김수현'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순재, 강부자, 노주현, 송승환, 정재순, 홍요섭, 김해숙, 양희경, 임예진, 김정난, 서지혜, 윤소이, 조한선, 왕지혜, 신소율, 남규리, 김영훈, 정해인 등이 가세했고 '무자식 상팔자' '천일의 약속'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내 연애의 모든 것' '보스를 지켜라'의 손정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