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슈가맨' 김태우가 4표 차로 김범수를 이겼다.
2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쇼맨으로 가수 김범수와 김태우가 출격해 페이지와 리즈의 곡을 재탄생시켰다.
이날 김태우는 페이지의 '이별이 오지 못하게'를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자신만의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범수의 목소리로 재탄생된 '그댄 행복에 살텐데'는 아련한 감성과 김범수의 뛰어난 가창력이 합쳐져 감동을 안겼다.
이후 박빙의 대결 결과 52대 48로 김태우가 김범수를 상대로 승리했다.
리즈는 "전율이 오더라.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페이지 이가은은 "마지막 후렴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더라"고 뭉클했던 마음을 밝혔다.
특히 승리한 김태우는 "페이지 씨한테 꼭 승리를 주고 싶었는데 그게 이뤄진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