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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냉혈녀 나영희도 결국 어머니였다…주상욱 편지에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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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나영희가 주상욱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24회에서는 강석현(정진영 분)을 습격하고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수배중인 진형우(주상욱 분)로부터 진심이 담긴 편지와 국화 한 다발을 전해 받고 눈물을 흘리는 한영애(나영희 분)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한영애는 아들 진형우의 혐의를 덮기 위해 권수명(김창완 분)을 찾아가 "담당 검사가 아드님이시잖아요. 형우 자유롭게 해 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권수명은 그녀의 부탁을 딱 잘라 거절했고, 이에 한영애는 "내 아들 다치면 회장님도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라는 말로 그를 협박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지친 모습으로 귀가한 한영애는 그녀의 탁자 위에 놓여 있는 국화 한 다발과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저는 무사합니다. 쫓기는 신세가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라는 안부 인사와 함께, "언젠가 다시 만날 날 어머니의 환한 미소를 보고 싶습니다. 모진 말 많이 했지만 아들로서 어머니 많이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다. 이에 발신인이 진형우임을 깨달은 한영애는 그의 편지를 손에 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한영애는 강석현에 대한 복수심과 스스로의 욕망에 사로잡혀 위기에 처한 자식까지 외면할 만큼 독하고 냉정한 면모를 보여 온 인물.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아들의 편지 한 통에 눈시울을 붉히는 평범한 어머니가 되어 안방극장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이는 배우 나영희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더욱 감성적이고 몰입도 높은 장면으로 거듭났다는 평.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