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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 ‘15세 베토벤’ 작곡영재와 피아노 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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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무려 1,000여 곡으로,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며 대한민국 가요계를 이끌어온 천재작곡가 김형석이 영재발굴단 연말 특집 무대에 전격 출연, 제자 김동호 군과 피아노 합주를 선보인다.

김형석의 애제자 김동호 군은 지난 9월 영재발굴단에 ' 15세 베토벤'으로 출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독학으로 작곡을 터득하고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피아노를 손에서 놓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당시 동호를 만난 김형석은 "동호의 이런 능력은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다. 가르쳐서 되면 재능이 아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을 음악의 소재화시키는 재능이 보인다"라며 방송 이후 작곡 아카데미를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며 꾸준한 만남을 이어 왔고, 최근 연말 특집 공연까지 함께 준비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호의 새로운 자작곡을 두 사람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나 김형석은 중국에서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바로 스튜디오로 달려와 녹화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 진정한 멘토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공연 이후 동호 군의 아버지는 "김형석 작곡가가 마치 가족처럼 잘 대해주신다. 더 바랄게 없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피아노 천재 김요한 군도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해 과거 <영재발굴단>을 통해 가수 보아와 인연을 갖게 됐으며, 최근 보아의 생일 선물로 그녀의 히트곡 '온리 원'을 편곡해 보내줬다고 말해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그동안 영재발굴단에는 작곡가 김형석, 가수 보아를 포함해 수많은 멘토가 등장했다. 천재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가야금 명인 황병기, 전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선수 등 기라성 같은 멘토들이 아이들에게 꿈과 열정을 북돋아준 바 있다.

한편 이번주 <영재발굴단>에서는 김형석 작곡가의 합주 공연 외에도 올해 <영재발굴단>을 통해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던 영재들이 스튜디오에 총출동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고 '영재 토크쇼'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국의 부모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수요일 밤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