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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박재헌 KB수석코치 "선수들의 발이 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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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패장 박재헌 KB스타즈 수석코치는 패인으로 체력적인 문제를 꼽았다. 그는 "경기전 선수들에게 한발 더 뛰어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가 KDB생명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KB스타즈는 23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위너스와의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51대60으로 졌다. 7승9패. KDB생명은 11연패에서 벗어났다.

KB스타즈는 경기 초반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지난 20일 삼성생명과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틀간 휴식이 있었지만 KB스타즈 선수들의 몸은 경기 초반 무거워보였다. 1쿼터에 12득점, 2쿼터 10득점에 머물렀다. 주득점원 외국인 선수 햄비의 슛컨디션이 나빴다. 4득점에 그쳤다. 변연하와 홍아란, 정미란은 전반전 무득점. 수비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3쿼터 햄비(8득점)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강아정(13득점)을 빼고는 토종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 떨어졌다. 홍아란이 5득점, 변연하가 2득점에 그쳤다. KB스타즈의 필드골 성공률은 34%로 저조했다.

구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