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될까.
맨유가 루이스 판할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앉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 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는 23일 '무리뉴 감독은 맨유행을 위해 감봉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연봉 1000만파운드를 받았으나, 맨유는 연봉 600만파운드에 4년 계약을 제시할 것 같다'며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 조건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무리뉴는 그동안 맨유를 이끌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 감독은 그의 오랜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셨고, 리그에서도 본머스, 노리치 등 한 수 아래 팀들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판할 감독 해임에 대한 의견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맨유 이사진이 21일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까지 불러 긴급회의까지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판할 감독 해임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