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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이이경, '정말 괜찮지 않은' 주민번호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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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이경이 30일 자신의 SNS에 '진짜사나이' 하차 소감과 함께 제작진의 개인 정보 노출 사고에 대해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괜찮을까?

특히 이이경이 노출된 것은 전화번호처럼 금방 바꿀 수 있는 개인정보가 아닌 함부로 바꿀수도 없는 주민등록번호다. 개인정보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이다.

수년 전 가수 아이비는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번지점프 인증서를 방송에서 노출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지금 당장 어떤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민번호로 어떤 형태의 피해를 입을지 모를 일이다. 더욱이 일반인이 아닌 배우로서는 향후에 일어날지도 모를 불안감을 떠안고 살아야 하는 셈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민번호 변경이다. 이르면 내년 2016년 부터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허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현재 논의중이기 때문에 가능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이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배우 이이경입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이경은 "11월 29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해병대편에 관련해 MBC 측과 진짜사나이 제작진 측에 사과를 받았습니다"라며 "편집실수와 제 허리까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이경은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훈련에 불참했다. 이어 이이경이 훈련 불참에 따른 경위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이경의 주민번호가 방송에 고스란히 노출 됐다.

이이경은 "방송이 나간 후 방송사측이나 제작진분들께서 더 놀라셨을거라 생각됩니다"라며 "허리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제자리로 돌아와 배우로 인사드리겠습니다"며 허리 부상과 관련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그는 "'진짜 사나이' 짧지만 행복했습니다. 저 정말 괜찮아요. 진짜사나이 많은 시청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진짜 사나이' 하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이이경이 허리디스크로 중도 퇴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