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이영애 선배님과 함께해 너무 영광"
배우 송승헌이 '사임당'을 택한 이유가 이영애를 꼽았다.
30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 2층 컨퍼런스홀에서는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사임당 the Herstory, 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송승헌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평생, 거의 20년 이상 사임당을 사랑 하는 지고지순한 남자이면서도 때로는 왕족이지만 조선시대의 양반들의 타락한 모습에 굴하지 않고 조선시대를 바꿔보고자 하는 열사와도 같은 인물이면서 천재 화가인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영애 선배님께서 10년만에 사임당으로 복귀하는 작품에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송승헌은 '사임당'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영애 선배님이 가장 큰 이유다. 촬영장에서 이겸이라는 인물이 사임당을 만나러 가는 듯한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다. 배우 생활하면서 이영애 선배님과 함께 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인물.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교감한다.
또한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러낸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했으며,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된다. 내년 하반기 SBS를 통해 방송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