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11월 30일부터 대표적 초슬림 브랜드인 '보그(Vogue)' 시리즈 4종의 가격을 4100원으로 인하했다.
BAT 코리아는 내년도 더욱 개선된 제품으로 변모를 앞두고, 그 첫번째 단계로 '보그' 시리즈에 새로운 팩 디자인을 도입하는 동시에 그동안 '보그'를 애용해온 국내 흡연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AT 코리아는 지난 7월 보그 시리즈의 최신작인 '보그 프리마'를 4100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보그 1MG', '보그 블루', '보그 0.3MG' 3종까지 보그 전체 제품이 동일한 가격인 4100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보그'는 2004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 10년간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국내 성인 흡연자들을 위해 개발된 숯 필터 기술이 도입된 제품이다. '보그 1MG', '보그 블루', '보그 0.3MG', '보그 프리마' 총 4종으로 구성된 '보그 시리즈'는' 특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에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초슬림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많은 성인 흡연자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 담뱃세 인상 이후 국내에서 초슬림 담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도 했다.
BAT 코리아의 가이 멜드럼 사장은 "보그는 BAT 코리아의 대표적인 초슬림 브랜드로서 그 동안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이번 가격인하는 그 동안 보그를 사랑해준 많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속해서 변화하는 국내 담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더욱 맞춘 '보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그'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내년 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다.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 '로스만(Rothmans)', '켄트(KENT)', '보그(Vogue)'을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600 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