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배우 이이경이 허리 디스크로 중도 퇴소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해병대 멤버들이 야외 숙영 및 야간 비상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이경은 훈련 도중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의무반에 들러 검사를 받았다. 이이경은 요추 디스크가 튀어 나와 군장을 멜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한 이이경은 송곳 소대장으로부터 "허리에 무리가 가는 훈련을 받지 못한다"며 "군의관이 금지시켰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이이경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 끝까지 모든 훈련을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이이경에게 디스크 판정이 내려진 뒤 유급 심의 위원회가 열렸고, 이이경은 심의 결과 다음 기수 유급으로 결정됐다. 이이경은 병원 치료 후 군의관 심사를 거쳐 다음 기수와 훈련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이이경은 "못하게 된 순간 누구를 탓 할 수도 없고, 이렇게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이경은 디스크 판정 상태로 훈련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이이경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 내 자신도 밉다. 평생 한이 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