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자사의 아틀란3D를 혼다의 신차 '뉴 어코드' 모델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맵퍼스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토요타, 렉서스 모델에 아틀란3D를 공급한 데 이어 혼다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혼다코리아와의 서비스 공급 체결은 품질에 엄격한 일본 수입차업계로부터 맵퍼스의 기술력을 또 다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해 맵퍼스와 협력하고 아틀란3D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혼다코리아는 타사와 차화된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술력, 고급스러운 3D 그래픽과 안정적인 구동성을 제품 선택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이번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어코드'에 탑재되는 아틀란3D는 차량의 디스플레이 오디오의 스마트폰 테더링 기능과 연동하여 맵퍼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수입차 고객들도 통신을 활용한 무선 지도 업데이트,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 서비스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틀란의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은 통신 유무에 따라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끊김없이 안정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탑재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과 온라인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서비스'라는 강점을 결합했다. 최근 실시간 경로 안내와 지도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제 차량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내비게이션이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맵퍼스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결되면 무선 지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탑재형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인 지도 업데이트는 자동 부분 업데이트 기술로 해결했다. 차량이 최근 지도가 변경된 지역을 지나가면, 지도가 변경된 부분만 자동으로 인식, 업데이트되어 운전자는 항상 최신의 지도를 통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도 가능하다. 아틀란은 10여년간 축적된 아틀란 사용자들의 패턴정보와 TPEG 정보를 융합하고 독자적인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아틀란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운전자에게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준다.
맵퍼스는 향후 수입차의 커넥티드(Connected) 서비스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실시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과 연결 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 안내 뿐 아니라 날씨, 유가, 주차장 정보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 맵퍼스는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를 개설, 혼다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의 커넥티드 카 구현을 완벽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맵퍼스의 김명준 대표는 "이번 혼다코리아와의 공급 계약 체결로 아틀란3D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향후 실시간 서비스를 강화한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을 바탕으로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