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송해 헌정 공연 진행이 주최 측의 내부 갈등 때문에 또 다시 난항에 빠졌다.
10일 밤 송해 '90 수 송해 헌전공연' 추진위원회 측은 제작발표회를 하루 남기고 일정을 취소하며 "돌발상황으로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말도 안 되는 사태를 야기하고, 혼란 드려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일정 변경이다. 해당 공연은 지난 4월 기자회견을 4월 19일 열고 공연을 연다고 밝혔으나 열리지 못했고, 이에 9월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6일에 공연을 열겠다 발표했지만 이도 무산됐다. 세번째로 변경한 공연 날짜가 22일일이며 이에 관련된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추진위원회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4월부터 있어왔던 내부적 이해관계자들 간의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또 다시 불가피하게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현재 내부 문제에 대해 교통정리 중이긴 하나, 22일 공연이 아예 열리지 못할 수 도 있다"며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입장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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