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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측 "같은 범죄 되풀이되지 않게 본보기…선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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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분실한 휴대전화를 빌미로 협박을 당했던 배우 이유비가 지난 9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았다.

11일 이유비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이유비가 지난 9일 오후 검찰의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에 응했다"며 "검찰에 그 당시 일들을 다시 진술하고, 여러 질문에 성실하게 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과정이 복잡하고 재판도 이어지겠지만 같은 범죄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선처 없이 끝까지 조사 및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유비에게 "분실한 휴대전화를 돌려줄테니 2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 등(공갈미수·장물취득)으로 배모(28)씨를 구속하고, 배씨를 도운 이모(18), 박모(1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유비는 지난달 17일 오전 4시께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이유비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이유비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배모씨는 휴대전화 속 사진 등을 보고 연예인의 것임을 안 뒤, 4차례에 걸쳐 2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비는 이를 소속사에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달 23일 돈을 주기로 한 현장에 잠복해 있다가 배씨와 공범을 붙잡았다. .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