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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웨스트햄 나란히 수천만원 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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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웨스트햄가 나란히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웨스트햄에 각각 5만파운드(8천700만원)와 4만파운드(7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두 구단은 경기 중 선수들을 자제시키지 못한 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첼시와 웨스트햄은 지난달 24일 열린 2015~2016시즌 EPL 10라운드에서 만났다. 웨스트햄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디아프라 사코가 첼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 때 상대 수비수 네마냐 마티치가 거칠게 태클했다. 마티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양팀의 흥분은 절정에 달했다. 웨스트햄 선수들은 비신사적인 행위라며 심판을 둘러싸고 집단으로 항의했다. 첼시 선수들도 마티치의 퇴장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 과정에서 첼시 실비노 로우로 코치는 벤치에서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도 하프타임에 심판 라커룸에서 항의하다 후반전에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이 사건으로 4만파운드의 벌금 징계와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지난 스토크시티전에 나서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