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때가 아니다.
일약 스타로 거듭난 제시 린가드(22·맨유)의 이야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11일(한국시각) '린가드의 주급인상 계약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판 한 감독은 아직 재계약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중'이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올해 2월 맨유와 새로운 장기계약을 맺었다. 현재 그의 주급은 8,000파운드(약1400만원)로 알려져있다. 맨유 1군 선수 중 가장 낮은 금액이다.
구단은 린가드를 잡고 싶어한다. 린가드와 새로운 계약을 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가 보여준 활약에 버금가는 보상을 내리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 신문은 '판 할 감독은 린가드와의 주급인상 계약이 시기상조'라고 보도했다. 아직 보여줘야 할 것이 더 많은 어린 선수라는 게 판 할 감독의 주장이다. 그리고 섣불리 고액의 주급을 보장할 시 마음가짐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것 역시 반대 이유다.
아직 이 사안에 대한 린가드의 입장이 밝혀지지 않았다. 재계약에 관한 입장차이가 큰 문제로 심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린가드는 최근 "나의 목표는 맨유의 주전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린가드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경기(1골)에 나섰다. 린가드의 주장대로 아직 확고한 주전이라고 보기엔 이른 감이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