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광군제
중국 초대형 쇼핑이벤트 광군제가 11일 시작됐다.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실시간으로 매출을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72초만에 10억위안, 우리돈 18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또 12분만에 100억위안을 달성한데 이어, 행사시작 30분을 지나면서 매출액 200억위안을 넘어섰다.
모두 지난해보다 빠른 기록인데, 오늘 하루동안 총 매출액 870억위안, 15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3개 외국산 제품은 모두 분유였다. 우리나라는 베스트 판매 상품 1,2,3위가 화장품 등 미용상품이었고, 가장 많이 팔린 외국산 제품 상위 20위에 3개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이런 행사는 중국의 내수를 진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우리는 이 행사를 100년간 열 것이다. 아직 93년이 남았다.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알리바바가 '쌍 11' 행사를 만들었지만, '쌍 11'이 알리바바의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이는 전 사회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군제는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1월11일을 독신자의 날로 불리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상인들이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젊은이들을 부추기면서 할인 판매를 시작한 것이 연례행사로 이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