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KBO리거들이 홈런포를 동시 가동했다. 미국 대표 댄 블랙(kt 위즈)이 먼저 쳤고, 베네수엘라 대표 루이스 히메네스(전 롯데 자이언츠)가 바로 반격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11일 대만 타이베에 타오위안구장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조별예선에서 맞대결했다.
미국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출전한 댄 블랙이 1-0으로 리드한 3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댄 블랙은 올해 kt 위즈에서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베네수엘라 5번 지명타자 히메네스는 0-2로 끌려간 4회 동점 투런포를 쳤다. 미국 투수 세스 시몬스를 공략, 좌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히메네스는 2014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6월까지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후 무릎 부상 등으로 고전하다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4회초까지 2-2 동점이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