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쳤지만 야구 대표팀의 경기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국-도미니카공화국전에 앞서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B조 조별예선 미국-베네수엘라전이 우천으로 중단됐다.
11일 낮 12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1시)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구장에서 시작된 미국-베네수엘라전은 1-0으로 리드한 미국의 1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비로 중단됐다.
심판진은 많은 비로 더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중단을 선언했다. 양팀 선수들은 덕아웃으로 철수했다.
경기 중단은 현재 2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다. 비는 멈췄지만 그라운드를 재정비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미국-베네수엘라전은 현재로선 언제 끝날 지 예측이 어렵다.
이 경기가 언제 끝나느냐에 따라 한국-도미니카전 시작 시간이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당초 한국-도미니카전은 같은 구장에서 오후 6시(한국시각 오후 7시) 시작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의 결정에 따라 한국과 도미니카 모두 충분히 연습을 하지 못하고 바로 경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대만 기상청은 11일 타이베이 날씨가 흐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미국-베네수엘라전 1회엔 경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쏟아졌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