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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테베스 등 올해 최고의 골 영예는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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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골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 등 세계적인 골잡이들이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로 선정됐다.

7일(한국시각) 발표된 FIFA 푸스카스상은 올해 열린 축구 경기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와 수상자선정위원회의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FIFA는 FIFA홈페이지 등에서 투표를 통해 11월30일 '톱 3골'을 추려낸 뒤 결선 투표를 벌인다.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11일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낯익은 스타 플레이어 중에선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5월30일 애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에서 중앙선 부근부터 수비수 세 명을 달고 돌파한 뒤 문전에서 또 다른 수비수마저 제치고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맨시티, 유벤투스 출신의 테베스도 후보에 포함됐다. 테베스는 유벤투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9일 파르마전에서 수비 3명을 제치고 폭풍 질주를 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갈랐다. FIFA는 테베스의 골이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미국여자축구대표팀 '캡틴' 칼리 로이드도 기대를 걸고 있다. 로이드는 일본과의 2015년 FIFA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골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중앙선 부근에서 60m에 가까운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으로 향한 공은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외에도 잉글랜드 5부 리그 플릿우드 타운의 데이비드 볼을 비롯해 곤살로 카스트로(도르트문트), 알레산드로 플로렌치(AS로마), 웬델 리라, 필리프 멕세스(AC밀란), 마르셀 은젱(베를린) 등도 베스트 10골 안에 포함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