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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적이 부른 OST '걱정말아요 그대'도 대박. 차트 톱2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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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화려한 성적표로 첫 회를 시작한 가운데 이적이 부른 OST '걱정말아요 그대'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응답하라 1988' 첫 방송 직후인 밤 12시에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걱정말아요 그대'는 7일 오전 8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20위에 올랐다.

이적의 '응답하라 1988' OST 참여는 스포츠조선이 지난 4일 단독 보도한 이후 드라마에 대한 기대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전인권 정규 4집의 타이틀이자 전인권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지난 2013년 27년 만에 원년 멤버들과 레코딩해 발매한 들국화 정규 앨범에도 수록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OST에서는 이적이 직접 편곡을 맡았는데 '응답하라 1988'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80년대의 따뜻한 감성을 되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에 패드, 퍼커션을 추가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마치 80년대 어느 골방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한 청년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응답하라 1988' 첫 방송은 불혹을 넘긴 덕선(이미연 분) 남편의 정체를 궁금증으로 남기며 마무리 했다.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 예정인 '응답하라 1988' 2화에서는 쌍문고 3인방 정환(류준열 분), 선우(고경표 분), 동룡(이동휘 분)이 짜릿한 일탈을 꿈꾼다고 한다. 축구 혹은 공부밖에 모르고 상급생에게 돈을 뺏길만큼 순박한 이 세 명의 고등학생이 꿈꾸는 일탈이 과연 무엇일지는, 오늘 저녁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