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피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크로우'가 출시 이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크로우'는 지난달 28일 정식 출시 후 일주일만에 주요 마켓의 인기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성과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는 구글 매출차트에서도 단숨에 20위권에 랭크되면서 안정적인 런칭에 성공했다.
게임은 거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겨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모바일 RPG 시스템과 더불어 용병시스템, 대규모 PVP전투, 실시간 파티 시스템 등을 도입해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크로우는 이미 중국 및 대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아시아권 시장에서 게임성과 재미를 검증했다. 정식서비스 이전에 진행된 국내 비공개테스트에서도 15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참여해 '컨트롤이 재미있다' '손맛이 느껴진다' 등의 좋은 평가를 내렸다.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돌풍을 일으킨 크로우는 사전 예약자 30만 명을 모집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출시 후에도 게임에 대한 좋은 평가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최대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 3차 전직 시스템 등 온라인게임과 견줄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로 다른 모바일게임들과는 차별화를 가져가고 있다.
크로우의 성공은 유저들은 물론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불러일으키면서 게임의 장기적인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은 많은 즐길 거리는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추가적인 특징들로 유저들을 모으는 것이 특징이다. 크로우는 액션과 그래픽 측면에서 즐길만한 게임으로 평가받아 장기 서비스 기반을 이미 마련했다.
각종 편의 시스템과 초보 게이머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크로우의 장점 중 하나다. 기본적인 자동 전투 지원은 물론 한눈에 들어오는 UI는 유저들을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시스템으로 함께 게임을 즐긴다는 이점도 안겨주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플레이는 쉽지만 그렇다고 하드코어 유저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포인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초반은 쉽게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으나 성장을 거듭하면서 스킬과 전직은 물론 장비의 제작 콘텐츠까지 유저들이 파고들만한 콘텐츠를 완비해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갖춰 놓았다.
또한 크로우는 쿼터뷰 화면의 친숙한 그래픽을 사용해 기존 인기 온라인 MORPG를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을 안겨주는 것이 특징이다. 음침한 분위기에서 각 클래스마다 특징 있게 펼쳐지는 액션은 유저들이 순수하게 게임 플레이에만 집중하게끔 만들었다.
이엔피게임즈는 게임의 초기 성적에 부흥해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마케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출시 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대중들에게도 게임을 인지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앞으로도 호평을 받은 게임 콘텐츠가 중심으로 아직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유저들에게도 다가갈 예정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피게임즈의 크로우가 서비스 초기 호평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 게임의 특징은 실시간 콘텐츠는 물론 액션성과 그래픽에 있지만 무엇보다도 온라인게임을 그대로 모바일에 옮겨놓은 방대한 콘텐츠가 최대 강점이다. 게임이 장기 흥행의 요건을 갖추면서 앞으로의 성적 또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