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일일극 '아름다운 당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고동선 PD 이소연, 강은탁, 서도영, 정애리, 김규선, 여의주, 이슬아가 참석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뉴스를 진행하다 연기에 첫 도전하게 돼 배우들 사이에서 오징어로 나올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 아나운서는 "4년간 절대 웃으면 안된다는 게 신조였는데 처음으로 예쁘게 웃으며 DJ 멘트를 해야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극중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등장한다
이어 그는 "배우 분들이 너무 예쁘고 멋져 내가 오징어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며 "회사의 직원이라 회사가 허락해주면 영광스럽게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 당신'은 아프고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주는 가족이라는 작고도 큰 울타리 안에서 사랑과 용기, 치유와 구원을 배워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다. 또한 누구나 마음에 품고 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쳐 집에 돌아온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잔잔한 울림과 깊은 공감을 전한다.
이소연이 솔직하고 당당한 라디오 구성 작가 차서연으로, 강은탁이 '차도남' 라디오 PD 하진형으로 분한다. 서도영이 미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김성준 역을 맡아 이들과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박근형, 정애리, 반효정, 문희정, 한기중, 공명, 여의주, 김규선, 이슬아, 이시원 등이 출연한다.
'사랑해 울지마' '엄마의 정원' 등으로 대중성을 확보한 관록의 박정란 작가와 '내조의 여왕'등으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고동선PD가 연출을 맡은 '아름다운 당신'은 '딱 너 같은 딸'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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