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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다짐' 로마 감독,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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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을 완전히 파악했다."

루디 가르시아 로마 감독(51)의 말이다. 자신감이 넘친다.

가르시아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확신에 찬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 외에 다른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는 가르시아 감독이었다.

가르시아 감독은 지난달 21일 벌어진 레버쿠젠과의 조별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잊지 않고 있다. 당시 후반 중반까지 4-2로 앞서고 있었다. 승리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후반 39분과 후반 41분 연속 실점했다. 4대4로 비겼다.

가르시아 감독은 3라운드 결과에 대해 "너무 공격적이었다. 때로는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를 완전히 파악했다.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마(승점 2)는 조별리그 E조 4위에 처져있다. 조 최하위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조 2위 레버쿠젠(승점 4)과 불과 승점 2점 차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른다. E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가 3위 바테(승점 3)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 로마가 레버쿠젠을 이기면 16강행 청신호를 켤 수도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