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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권창훈 합류, 신태용호 中4개국 대회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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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 가능성을 시험한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펼쳐질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모로코와 일전을 벌인다.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은 신태용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윤곽을 잡을 계획이다. 이 대회는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다. 신 감독은 "10월과 마찬가지로 K리거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호주전 당시와 마찬가지로 전술과 전략을 주입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며 "이번 대회가 내년 1월 아시아예선 통과의 마지막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유럽파가 가세하면서 한층 강화된 전력을 드러냈던 신태용호는 이번에도 해외파를 불러들였다. 포르투갈 2부리그 질 비센테에서 활약 중인 여봉훈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은 "(여봉훈이) 피지컬이 상당히 강한 선수라고 들었다"며 "영상 분석 결과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에서 필요한 선수가 될 것으로 봤다.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왼쪽 윙어로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 선수를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10월 호주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희찬(리퍼링)을 두고는 "잘츠부르크 1군 훈련 합류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소집되면 내년 1월 예선에도 합류해야 한다고 선수에게 강조했다"며 소집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A대표팀에서 활약하다 새롭게 합류하는 권창훈을 두고는 "이미 검증받은 선수다. 올림픽팀에서도 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A매치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바 있다"며 "올림픽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해준다면 나머지 선수들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올림픽대표팀 11월 소집명단

GK= 김동준(연세대) 이창근(부산 아이파크) 구성윤(삿포로)

DF= 우주성(경남) 홍정운(명지대) 정승현(울산 현대) 연제민(수원 삼성) 심상민(FC서울) 구현준(부산 아이파크) 이슬찬(전남 드래곤즈)

MF=이영재(울산 현대) 권창훈(수원) 이찬동(광주) 유인수(광운대) 김민태(센다이) 지언학(알코르콘) 여봉훈(질 비센테) 최경록(장트파울리) 류승우(레버쿠젠)

FW=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박인혁(프랑크푸르트) 황희찬(리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