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캡틴 오재원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오재원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2루 땅볼, 5회 우월 2루타, 6회 3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그런데 8회 4번째 타석에서 삼성 불펜 권오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1루를 밟다가 오른 종아리 부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쥐가 난 듯 했다.
강동우 1루 베이스 코치는 곧장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다행히 오재원은 계속 뛸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런데 김재호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하고, 허경민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밝고서는 같은 부위의 통증이 심해졌다. 곧장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고영민을 8회말 수비부터 투입했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