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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동반자살 충격 '렌트카서 번개탄'…"슈스케 후 힘들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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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자살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31·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를 기억하는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현지는 2009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1'에 출연해 슈퍼위크에 진출하며 이름을 올린 뒤 2013년 '보이스코리아2'에 재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슈퍼스타K에서 마지막 톱10 진입을 앞두고 탈락한 김현지는 당시 소속사를 구하고 이듬해 앨범을 냈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후 '보이스코리아2'에 이례적으로 다시 도전한 김현지는 첫 출연 당시 '슈스케' 출연 이후의 바뀐 삶을 얘기하면서 "내가 길을 가면 다들 '슈퍼스타K'라고 외친다. 그런데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오해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스케' 출연 후 앨범을 냈는데 그 앨범이 잘 되지 않았다. 이젠 무대에 서면 공포가 올라온다. 내 노래를 듣고 뭐라고 하면 어떡하지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현지는 이날 오디션에서 리쌍의 '러시(Rush)'를 택했고 재도전하는 모습을 본 백지영은 그만 눈물을 흘렸고 강타도 감동을 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김현지는 이날 오전 3시50분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김현지 일행이 타고 있던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렌트카 업체 사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서 다 탄 번개탄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