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자신의 우승 소식을 숙소에 와서 들었다.
삼성이 3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3일 목동 넥센전서 1대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SK가 NC에 4대3의 역전승을 거두면서 삼성의 우승이 결정났다.
그런데 삼성이 워낙 빨리 경기를 끝냈다. 삼성이 승리를 확정지었을 때 SK-NC전은 막 7회말을 하고 있었다. 이날 넥센이 마지막 홈경기라 행사를 하게 돼 있어 삼성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짐을 싸서 이동했다.
숙소에 도착해서 SK의 승리와 삼성의 우승을 확인한 류중일 감독은 "어렵게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 이제 목표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면서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결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라고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