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누션 션이 기부천사의 면모를 뽐냈다.
션은 3일 열린 장애물 달리기 대회 어반애슬론 서울 2015에 참여했다. 어반애슬론은 도심 속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며 달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대회로 나이키 마라톤, 뉴욕 시티 마라톤과 함께 미국 3대 러닝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경기다. 션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 참여, 8km 코스를 완주했다. 1m당 연탄 1장씩 총 8000장을 기부하게 된 것. 이날 션의 연탄 기부에는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와 다른 참가자들의 동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디자인하우스는 디자인하우스X멘즈헬스의 이름으로 연탄 800장을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 또 행사장 한 켠에 기부천사 션의 모습을 형상화한 포토월을 설치, 기부 동참을 원하는 참가자들이 포스트잇에 기부 희망 연탄 장수(장당 600원)를 적어 붙이면 추후 션과 함께 연탄 배달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해 기부 약속을 지킨 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어반애슬론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련하고 감사패를 증정했다.
어반애슬론 관계자는 "연예계 대표 선행스타로 알려진 션이 이번 대회에서도 기부를 이어나간다는 점에 우리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결국 션의 선행이 주최사와 참가자의 기부로 이어져 따뜻한 대회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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