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선덜랜드 감독이 벼랑 끝에 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각) '아드보카트 감독이 웨스트햄과의 8라운드에서도 패한다면 해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선덜랜드는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무5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시즌만해도 선덜랜드의 '구세주'였다. 강등 위기에 내몰린 선덜랜드를 잔류시키면서 각광을 받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팀을 이끈 뒤 물러날 생각이었다. 그러나 선덜랜드 운영진의 '읍소'를 받아들여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기로 했다.
데일리메일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코칭스태프 및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며 '최근 구단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들과 작별을 준비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