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 '언프리티2' 전지윤, 지금 필요한건 자신감 아닌 실력

by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의욕만 앞섰다.

포미닛 전지윤이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합류했다. 2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전지윤은 영구 탈락된 안수민과 애쉬비 대신 새 멤버로 합류했다. 하지만 자기 소개 시간에 보여준 랩 실력은 처참했다. 플로우는 맞지 않았고 가사도 버벅댔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너무 심한데 내가 제대로 하면 다 이길 수 있다"던 자신감이 무색했던 순간. 트루디는 "너무 타령 같았다"고, 문수아는 "못한다. 어느 정도의 실력도 갖고 있지 않다"고 혹평했다. 트랙 미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랑 팀이 되건 다 이길 수 있다"고 자신 만만해 했지만 패매했다. 그러나 전지윤은 "나오자마자 밑바닥을 치는 것 같다. 제대로 준비 못한 내 탓이다. 바닥이라 이제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고 자신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좋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실력만 놓고 보면 조기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비트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타령랩, 다수의 무대에 서왔던 경력에도 살짝 아쉬운 무대 매너, 무엇보다 무대를 즐기지 못하는 듯한 뻘쭘한 모습은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했다. 이미 다른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적응해 각자의 실력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전지윤이 본인이 말하는 실력을 보여주기를 기다려 줄 시간이 없기도 하다. "누구랑 붙어도 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일단 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준 뒤 발휘해도 늦지 않다.

네티즌들은 '적어도 떨어진 안수민이나 애쉬비 보다는 잘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답이 없다', '타령랩에 손가락 오글했는데 개그 담당인가'라는 등 쓴소리를 쏟아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