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변수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130조5천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천13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가계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급증이 우려된다. 서울 성북구의 경우를 보면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80%를 돌파하는 등 전세값 상승, 전세매물 소진에 따른 내집 마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들어 금리 하락세에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덜 내려 마진을 챙겨 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준금리가 2년간 1.25%포인트 떨어지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비용지수)도 43개월째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리 하락세에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덜 내려 마진을 챙겨 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불어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조건을 보다 강화한다.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대출한도가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정할 때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별도로 Stress DTI 가 추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거치기간이 기존 3~5년에서 1년 이내로 줄어든다. 가급적 올해안에 아파트담보대출의 금리비교를 통한 저금리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를 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다.
내년부터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서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은 소비자가 마음이 바뀔 경우, 7일 이내에 대출을 무효로 할 수 있게 된다. 신용대출은 4000만원 이하, 주택담보대출은 2억원 이하가 대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원리금과 이자를 반환하면 된다. 대출기록도 남지 않는다. 은행, 금투, 보험, 여전, 저축은행, 신협, 주택금융공사 등에서 대출받은 경우가 해당되며, 리스와 보험계약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4000만원 이하의 신용대출을 받았거나 2억원 이하 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대상으로 7일 이내에 서면, 전화, 컴퓨터통신 등으로 철회의사를 밝히면 된다.
이처럼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주택거래 및 이자절감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중은행금리를 비교한 후 본인에게 적합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최근엔 주거래은행 등 실방문 상담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금융사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융사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기지_맵'(www.mo-map.co.kr / 1544-7453) 담당자에 따르면 '요즘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쇼핑뿐만 아니라 아파트담보대출과 같은 금융상품의 선택도 인터넷을 통한 상담,진행이 활성화 되어있다. 일일히 주거래은행 등을 방문하여 주택담보대출 상담을 받기에는 시간의 부족,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금융사별 아파트담보대출 조건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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