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란 사망
배우 김화란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생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김화란 박상원 부부는 귀농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은 "친구가 동생이랑 와서 사업제안을 해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며 "내가 38억 대고 그렇게 해서 한 번 해보자 했는데 그 서류가 다 가짜였다"고 밝혔다.
이에 김화란은 "우울증 걸릴 정도로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도 듣기 싫고,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게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나를 모르는 데 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행히 좋은 곳을 찾은 것 같다"고 귀농 이유를 설명했다.
20일 오전 故 김화란의 발인식이 광주 남도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故 김화란은 지난 18일 교통사고로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故 김화란은 의식을 찾지 못하면서 사망했다. 향년 53세.
故김화란은 1980년 MBC 공개 탤런트 12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 여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