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4강의 주역 '팀2002'는 3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안성 유소년 축구 발전 및 인재 육성 지원을 위한 '팀2002 안성실내풋살경기장 건립 조인식'을 열고 안성시에 2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드래곤즈의 수문장 김병지 팀2002 회장을 비롯해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 수원삼성 최성용 코치, 서울이랜드FC 최태욱 코치,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유광철 안성시의회의장, 천동현 경기도의회부의장, 한이석 경기도의회의원, 이순희 경기도의회의원, 권혁진 안성시의회의원, 정천식 안성시축구협회회장, ㈜넥슨 이정헌 사업본부 본부장, ㈜지에스앰 김재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팀2002 김병지 회장은 "큰 금액인 만큼 뜻 깊은 곳에 기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유소년 축구인재 육성을 위하여 안성시에 기부하는 것이 좋다고 결정했다"며 훈훈한 기부 목적을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 참석한 김학용 국회의원은 "날씨가 무덥거나 추워 풋살을 즐기지 못한 안성시 유소년 축구 선수들과 생활체육인들의 불편함을 팀2002의 따뜻한 배려를 통해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환영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팀2002 김병지 회장을 비롯하여 멤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좋은 환경에서 유소년 축구인재를 육성하고 또 시민들이 재미있게 참여하여 행복하고 건강한 안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팀2002와 온라인 게임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축구가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넥슨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팀2002의 기부를 위해 ㈜넥슨에서 후원한 2억 원은 안성시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안성시 체육공원 내 풋살경기장의 실내체육관 전환 지원,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축구교실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되며 준공식은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