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세계랭킹 2위)가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낚았다.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리디아 고는 1,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카린 이셰르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년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년과 201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9번 홀부터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4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았다. 세컨드 샷이 홀컵 1m 안에 바짝 붙었다. 마지막 홀에선 3m 가량의 버디 퍼트를 홀컵에 집어넣었다.
코리안 낭자 중에선 김효주가 가장 성적이 좋았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7위에 랭크됐다. 박인비 김인경 김세영 지은희는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